두산-LG, 백신 접종 선수 이상무…두산은 특별엔트리 운영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05 13: 24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선수들이 다행히 후유증을 호소하지 않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LG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더비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백신 접종 선수들의 몸 상태가 모두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지난 3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에 두산 소속 13명, LG 소속 1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은 안와골절 회복 과정에 있어 1차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백신 맞은 선수들 중 빠지는 선수는 없다. 모두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사실 하루 더 휴식을 가졌으면 했는데 다른 팀 선수들도 다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두산은 백신을 접종한 최원준과 유희관을 특별엔트리 말소시켰다. 후유증은 없지만, 휴식 차원에서 말소를 시키고 우투수 박웅, 최세창을 새롭게 등록했다. 최원준은 오는 7일, 유희관은 9일 선발 등판이 예정된 상황. 특별 엔트리 활용을 통해 불펜을 강화했다고 볼 수 있다.
KBO는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LG 소속 14명 선수들도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 류지현 감독은 “주사를 맞은 팔뚝에 뻐근함이 있는 기본적인 증상은 있지만, 발열 등 특별한 이상은 보고받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그냥 엔트리 변화 없이 간다”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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