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빈 3홈런+안우진 첫 승’ 키움, 14-0 대승…KT 4연승 마감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05 16: 44

키움 히어로즈가 어린이날 만원 관중을 이룬 어린이팬들 앞에서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했다.
김웅빈은 5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 3홈런, 5타점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정후도 3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키움 타선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말 2사 1루 상황 키움 김웅빈이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이정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손가락 물집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김재웅(1이닝 무실점)-김동혁(1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오주원(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이날 패배로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4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야수들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키움은 1회말 1사에서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은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을 만들었고 김웅빈은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회 1사에서 프레이타스와 박동원이 연속안타를 날린 키움은 이용규의 내야안타와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이 겹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혜성 볼넷, 이정후 3타점 2루타, 서건창 안타, 김웅빈 1타점 진루타, 송우현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2회에만 대거 6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김웅빈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6회 이정후의 3루타 이후 서건창의 진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7회에는 이지영이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고 김웅빈은 8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KT는 9회초 1사에서 김민혁과 문상철이 연속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마지막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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