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루수와 유격수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오른 김하성이었지만 이날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다시 1할9푼7리로 떨어졌다. 팀은 4-2로 승리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JT 브루베이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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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때렸다.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김하성은 1루에서 생존했다. 이후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를 발휘했다. 빅터 카라티니의 타구 때 상대 실책이 나왔고 2루에서 살아남았다.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0으로 달아난 뒤 맞이한 5회말 2사 1,2루의 타점 기회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4-2로 앞서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다시 3루수 땅볼에 머물면서 이날 타석을 모두 마무리 했다.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빅터 카라티니의 솔로 홈런과 5회말 윌 마이어스의 좌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가 6회초 흔들렸다. 다르빗슈는 6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에릭 곤잘레스, 콜린 모란에게 연속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카이 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말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빅터 카라티니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대타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토미 팸이 삼진을 당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2의 리드를 잡았고 결승점이 됐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처리하면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