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역전 2루타&무실점 불펜...KIA, LG 5-3 꺾고 위닝 확보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12 22: 02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김선빈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이틀 연속 불펜의 안정된 계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며 15승17패를 기록했다. LG는 17승15패. 

최강의 외국인 좌완 LG 앤드류 수아레즈와 특급 좌완 루키 이의리의 대결은 3회까지 영의 행진이었다. 
4회초 LG가 웃었다. 2사후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가 나왔고, 상대 우익수의 실책까지 나와 2루를 밟았다. 곧바로 김민성이 2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유강남 볼넷에 이어 문보경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악송구를 틈타 또 한점을 얻었다. 
대타 이천웅이 다시 중전안타를 쳐내 만루를 만들었다. 흔들린 이의리를 상대로 정주현이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만루에서 한 방이면 결정타를 날릴 수 있었다. 그러나 리드오프 홍창기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2회 1사2,3루, 3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김태진과 한승택의 연속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잡았다. 나주환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후 최원준이 빗맞은 좌중간 안타를 쳐내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나주환 중전안타,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1,2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보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KIA는 5회 2사후 윤중현에 이어 6회 고졸 좌완 장민기(승)와 7회 이승재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장현식이 8회 2사 만루 위기를 힘겹게 벗었다. 정해영이 9회를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의리는 4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G 수아레즈는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성적은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이었다. 104개를 던질 정도로 제구가 흔들려 고전했다. 뒤를 이은 이정용이 6회 두 점을 내주고 패전을 안았다. 8회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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