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결승타점→서튼 감독 첫 승' 롯데, SSG에 5-4 역전승...3연패 탈출 [부산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13 21: 56

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SSG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튼 롯데 신임 감독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4-4 동점인 8회 손아섭이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SSG는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번타자 로맥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4회 선두타자 최정이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0 리드. 
롯데도 응수했다. 4회말 1사 후 정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고, 마차도가 폰트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2 추격. 
SSG는 5회 1사 후 최지훈과 볼넷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6회 선두타자 정훈이 좌측 방향으로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나승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따라 붙었다. 
7회에는 전준우의 볼넷,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한동희가 우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8회초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과 희생번트, 사구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정현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리면서 무산댔다. 
8회말, 롯데 선두타자 나승엽이 때린 땅볼 타구는 2루수 방향으로 향했다. 2루수 정현이 글러브를 스치고 밑으로 통과시켰다. 기록은 우전 안타였지만 실책성 수비였다. 이어 지시완이 밀어친 타구를 우익수 추신수가 마지막 포구 단계에서 글러브에 튕기고 떨어뜨렸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장두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의 타구는 2루 베이스쪽으로 굴러갔다. 유격수가 잡아서 2루로 던져 1루 주자가 포스 아웃됐지만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5-4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실점, SSG 선발 폰트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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