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SD 만나는 김광현, NLWC 1차전의 복수를 꿈꾼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16 18: 1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32)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이후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만난다.
김광현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5경기(23이닝) 1승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중인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이날 경기가 커리어 처음이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한 기억이 있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등판한 것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만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7-4로 승리했다.
당시 샌디에이고 타선과 올 시즌 샌디에이고 타선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팀 득점 3위(325), OPS 4위(.798)를 달리는 강타선을 과시했다. 반면 올 시즌에는 팀 득점 10위(159), OPS 11위(.678)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주축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윌 마이어스가 코로나19 때문에 팀 전력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김광현과 김하성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올 시즌 31경기 타율 1할9푼5리(77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OPS .498로 부진하지만,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최근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김광현과 김하성의 맞대결이 메이저리그에서 성사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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