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에 이어 접전 상황을 이겨내는 선수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KT가 두산을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19일 수원KT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5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 가운데 강백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득점권 상황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조일로 알몬테와 문상철 그리고 심우준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어제 경기에 이어 접전 상황을 이겨내는 선수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발 이후 안영명, 김민수, 김재윤 등 불펜에서 역시 어제 경기에 이어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또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알몬테가 2안타, 강백호가 찬스에서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고, 심우준이 공수주에서 인상적이었다. 이홍구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하고 투수 리드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야간 경기 후 낮 경기라 힘들었을 텐데 수고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시즌 10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