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이닝·투구수' 양현종, 5⅓이닝 2K 2실점 패전위기…ERA 3.38 유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0 10: 42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시즌 첫 패전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루크 보이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애런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지오 어셀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사진] 20일(한국시간) 역투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에도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미겔 안두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브렛 가드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양현종은 4회에도 보이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이닝을 시작했고 8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5회 선두타자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안두하를 상대로 이날 경기 세 번째 병살타를 유도하며 단번에 위기를 탈출했다. 가드너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3루 위기에서는 르메이휴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보이트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결국 투구수 74구를 기록하고 브렛 마틴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마틴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경신한 양현종은 선발투수로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는 6회초까지 양키스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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