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m 뜬공 아웃' 오타니, 2경기 연속 침묵...팀은 재역전패 [LAA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22 13: 54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1마일 커브를 받아쳤는데 가장 깊숙한 좌중간으로 향했다. 비거리가 114.3m였으나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는 아쉬운 타구였다.  

1-1 동점인 3회는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79.5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 OPS는 .920으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4-8로 패배했다. 
오클랜드는 3회 마크 칸하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에인절스는 3회말 곧바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6회 션 머피가 1사 만루 찬스에서 중월 2타점 2루타로 3-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클랜드는 1사 2,3루에서 연거푸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6회말 2사 후 제러드 월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추격했다. 타일러 워드의 안타, 호세 로하스의 좌월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자 후안 라가레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클랜드는 다시 재역전했다. 7회 1사 2루에서 라몬 로리아노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맷 올슨이 볼넷을 골랐고, 채드 핀더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6-4로 역전시켰다. 
오클랜드는 9회 로리아노의 솔로 홈런, 제드 라우리의 솔로 홈런이 터져 8-4로 달아났다. 
한편 이날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가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려 오타니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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