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희생" "최선".. 구성윤 오세훈 조규성, 대표팀 승선 소감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2차 예선 명단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의 국내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김천 상무에서는 구성윤이 '벤투호' 명단에, 오세훈과 조규성이 '김학범호'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달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월드컵 통합예선을 치른다. 김학범호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내달 12일, 15일 가나와 친선전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재발탁된 구성윤은 "국가대표팀에 포함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세훈은 "늘 소집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이번 소집 명단 나오기 전까지도 계속 긴장했다. 예측 불가 상황에서 준비만 열심히 했는데 뽑히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올림픽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규성은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소집에 임한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은 당연하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항상 했던 것처럼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대표 선수들에게 “월드컵도, 올림픽도 열심히 해서 꼭 최종 명단까지 들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