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탈락' 스페인, 유로 최종 명단 발표...레알 마드리드 '0명' [공식발표]

유로에 나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모두 제외됐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이하 한국 시간) 유로 2020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E조에 편성된 스페인은 내달 15일 스웨덴과 1차전을 시작으로 폴란드(20일), 슬로바키아(24일)를 상대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골키퍼 3명, 수비수 8명, 미드필더 6명, 공격수 7명이 포함됐다.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베르트 산체스(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이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수비진에는 호세 가야(발렌시아),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아이메릭 라포르트, 에릭 가르시아(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요렌테(리즈 유나이티드),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이상 바르사), 로드리(맨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코케(아틀레티코), 파비안 루이스(나폴리)가 뽑혔다.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페란 토레스(맨시티),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파블로 사라비아(파리 생제르맹),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 다니 올모(RB라이프치히)가 차출됐다.

스페인의 최종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간 대표팀의 핵심으로 중심을 잡아준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 등이 모두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제외됐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라모스는 정상적으로 훈련할 컨디션이 아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카르바할 역시 부상 때문에 뽑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