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쇼가 돌아왔다! NC전 5⅓이닝 1실점 짠물투 4승 성공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26 22: 16

백쇼가 돌아왔다. 백정현(삼성)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4승 사냥에 성공했다.
백정현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 짠물투로 4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 9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4개. 직구 최고 141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자신의 구종을 최대한 활용했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 선발 백정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1회 1사 후 이명기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내준 백정현은 나성범과 양의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으나 애런 알테어의 3루 땅볼 때 양의지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박석민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강진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노진혁, 김태군, 박민우를 삼자범퇴 처리한 백정현은 3회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백정현은 4회 애런 알테어, 박석민, 강진성 모두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 김태군과 이명기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제압했다.
백정현은 6회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곧이어 애런 알테어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삼성 벤치는 백정현 대신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백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NC를 7-1로 제압했다. 백정현은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지난해 5월 5일 대구 경기 이후 NC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재일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4승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했다.
백정현은 “1회 위기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회에는 공이 빠져서 위기를 맞았는데 존을 넓게 보고 좀더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2회부터 로케이션에 변화를 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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