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닝 7실점 난타→막판 대추격전…LAA에 8-9, 1점 차 패배 [TEX 리뷰]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가 이틀 연속 붕괴됐다. 양현종에 이어 데인 더닝도 초반 난타 당했다. 막판 대추격전을 시작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2연패로 22승29패가 됐다.

전날(26일) 양현종이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날은 데인 더닝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더닝의 시즌 최다 실점 경기. 타선의 막판 추격전이 이뤄졌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의 솔로포를 허용했다. 자레드 월시에게 볼넷, 후안 라가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린 뒤 호세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 했다. 그리고 테일러 워드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ㅂ회부터 0-5로 뒤졌다.

4회초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시즌 16호)로 추격에 나선 텍사스. 그러나 5회말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선두타자 오타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앤서니 렌돈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후안 라가레스의 좌전 적시타, 호세 로하스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테일러 워드의 2타점 적시타로 1-9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6회부터 대추격전이 시작됐다. 6회초 선두타자 닉 솔락의 우익수 방면 3루타에 이어 네이트 로우의 투런포가 터졌다. 그리고 8회초 1사 1루에서 조이 갈로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더 좁혔다. 끝이 아니었다. 크리스 데이비스,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브록 홀트의 적시 2루타로 1점, 뒤이어 윌리 칼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8-9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1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활약을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