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쇼 아트 피칭→계투진 볼볼볼→타선 폭발 재역전승...냉탕과 온탕 오간 삼성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13 20: 28

삼성이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선발 백정현이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사사구를 잇따라 내주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8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3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13일 대구 삼성-NC전.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97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4개.

4회초 무사 1루 삼성 선발 백정현이 NC 강진성의 병살타 때 호수비로 처리한 2루수 김상수에게 고마움의 전하고 있다. 2021.06.13 /cej@osen.co.kr

최고 141km의 직구(35개)와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17개), 투심 패스트볼(14개), 커브(6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이명기와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애런 알테어와 나성범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와 3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백정현은 4회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강진성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 처리했고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고 6회 알테어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경제적인 투구의 묘미를 보여줬다.
삼성은 7회부터 계투진은 가동했다.
선발 백정현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최지광이 강진성(중견수 플라이)과 박석민(2루 땅볼)을 범타 처리했다. 이후 노진혁과 김태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 위기에 놓인 삼성은 좌완 임현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인 임현준은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사이드암 심창민이 임현준을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2 승부는 원점.
애런 알테어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으며 2-3 역전 허용.
7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8회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승기를 가져왔고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9회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마감.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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