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QS+불펜 무실점' LG, 4연승으로 1위 질주...KIA는 4연패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20 19: 43

 LG가 KIA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및 KIA전 5연승 행진. 반면 KIA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문보경이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선발 켈리의 QS에 이어 송은범, 김대유, 진해수가 이어던지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2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켈리와 야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06.20 /jpnews@osen.co.kr

KIA는 1회 1사 후 김태진이 2루 베이스를 빠져 나가는 안타, 이정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황대인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그러나 터커가 때린 땅볼 타구는 1루수에 잡혔고, 홈에서 3루 주자가 아웃됐다. 김민식은 루킹 삼진을 당해 한 점도 뽑지 못했다.
LG는 1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홍창기의 볼넷, 이형종의 중전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루가 모두 찼다. 채은성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KIA는 2회 1사 후 최정용이 투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고, 김태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홈으로 슬라이딩했으나, 좌익수-포수의 송구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LG는 2회말 유강남과 정주현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김용의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다.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이형종이 5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현수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을 만들었다. KIA는 이승재로 투수 교체.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KIA 투수 박준표의 투심(139.2km)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 기회를 놓친 KIA는 3~8회 단 3안타만 기록하며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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