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5타점 원맨쇼를 펼친 배정대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7승 27패.
선발 배제성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주권-김재윤이 뒤를 지켰다. 주권은 시즌 3승, 김재윤은 17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의 배정대가 가장 돋보였다. 신인 김건형도 데뷔전에서 2안타를 때려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배정대가 지배한 경기다. 배정대로 시작해 배정대로 끝났다. 4번타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배정대가 살아나면 팀도 살아나는 것 같다”며 “김건형은 좋은 기회를 잘 살렸다.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어린 백업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마운드와 관련해서는 “배제성은 오늘도 잘 던졌다. 승리투수가 안 돼 아쉽지만 좋은 피칭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주권과 김재윤도 잘 던졌다. 팀을 위한 헌신에 늘 고맙다. 선수들 모두 홈 3연전 잘 치렀고 주말 원정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KT는 25일부터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