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김혜성은 9회 끝내기 안타로 5연승을 이끌었다. 신인 이주형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서건창도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5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만들면서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성민(⅔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2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발투수 차명진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김태진이 4타수 1안타 2타점, 박찬호는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은 2회말 이용규와 송우현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주형은 차명진의 초구 시속 13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찬호는 볼넷을 골라냈다. 최원준의 진루타 이후에 폭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만회한 KIA는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키움은 김성민을 투입했지만 김태진의 2루수 땅볼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이 안되면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키움은 7회말 서건창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KIA는 8회초 최정용-박찬호-최원준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김태진이 1타점 적타를 날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휘집이 스리번트를 성공시켰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키움은 김혜성이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