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13득점+최현 대행 첫 승’ 롯데, 시즌 첫 3연승…키움, 5연승 마감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9 22: 26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5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10월 7일 재개로 예정된 지난 27일 서스펜디드 경기 결과에 따라 연승 기록은 정정될 수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하면서 감독대행을 맡은 최현 코치는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치홍은 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호 홈런이다. 전준우, 이대호, 김재유도 3안타를 때려냈고 손아섭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동희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에서 롯데 안치홍이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1.06.29 /sunday@osen.co.kr

선발투수 노경은은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5연승이 중단됐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혜성과 박동원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29 /sunday@osen.co.kr
롯데는 1회초 2사에서 전준우의 내야안타와 정훈의 볼넷 이후 안치홍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3-0을 만들었다. 4회에는 지시완 몸에 맞는 공, 김재유 안타, 손아섭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전준우가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정훈의 타구에 2루수 서건창의 실책이 나오며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안치홍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5회 1사 1, 2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5회말 이지영의 안타와 서건창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키움의 첫 득점을 만들었고 이정후도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흐름을 탄 키움은 6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박동원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우현은 병살타를 쳤지만 이용규는 홈까지 들어갔다. 7회에는 대타 변상권의 볼넷과 김혜성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박병호-이용규-박동원이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5-8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안치홍 1타점 적시타, 이대호 1타점 적시타, 한동희 스리런홈런으로 단번에 13-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전병우의 볼넷과 박동원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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