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승타+이정후 3안타’ 키움, 롯데 6-5 제압…롯데 3연승 끝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30 21: 54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1회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지만 3안타 활약과 함께 8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결자해지 했다. 이정후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지영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말 2사 1,2루 키움 김혜성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1.06.30 / soul1014@osen.co.kr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승호(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는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중단됐다. 이대호는 1회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홈런 고지에 올랐다. 13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진이 위기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1.06.30 / soul1014@osen.co.kr
롯데는 1회초 손아섭 안타, 전준우 실책 출루, 정훈 볼넷을 만든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3회말 이지영과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박동원과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연결됐다. 박병호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냈고 변상권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4-4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전준우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만들었다. 김휘집의 희생번트와 송우현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1회초 2사 만루 롯데 이대호가 선취 만루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1.06.30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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