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연장 10회 결승홈런을 헌납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7-9로 패했다.
토론토는 최근 4연승에 실패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41승 37패)에 머물렀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서부지구 3위 시애틀은 42승 39패가 됐다.
![[사진] 21.07.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1/202107011144771890_60dd34c54794b.jpeg)
선취점은 토론토 차지였다. 2회말 선두 조지 스프링어와 랜달 그리척이 연속안타, 캐번 비지오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시애틀이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딜런 무어-테일러 트램멜(2루타)-J.P. 크로포드가 3타자 연속안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카일 시거가 좌월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4-1 시애틀 리드.
토론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2사 1, 3루서 그리척이 2타점 2루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한 뒤 4회말 릴리 아담스-마커스 세미엔이 연속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먼저 앞서간 팀은 시애틀. 5회초 선두 크로포드의 2루타에 이어 미치 해니거가 2점홈런을 치며 6-4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자 5회말 2사 1, 3루서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8회말 선두로 등장해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6-6 균형을 맞췄다.
시애틀이 연장 10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2루서 셰드 롱 주니어의 좌전안타에 이어 무어가 승부를 결정짓는 좌중월 3점홈런을 때려냈다.
토론토는 10회말 무사 2루서 비지오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코로나19에서 돌아온 스티븐 마츠가 2⅔이닝 4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5번째 투수 패트릭 머피가 패전을 당했다. 보 비셋, 스프링어, 그리척, 구리엘, 비지오 등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시애틀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 역시 4이닝 4실점으로 일찍 경기를 마쳤다. 승리투수는 켄달 그레이브먼. 타선에서는 3안타의 크로포드, 무어가 가장 돋보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