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8연승을 질주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2-3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장성우는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이다. 황재균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용호는 멀티히트, 강백호와 송민섭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김민수(⅔이닝)-조현우(⅔이닝)-이창재(1이닝)-박시영(1⅓이닝)-하준호(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사구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은 5회초 1사에서 김혜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6회말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은 2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KT는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서 강백호의 진루타와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따라갔고 장성우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7회 선두타자 김건형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KT는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와 강백호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송민섭 2타점 적시타, 조용호, 1타점 적시타, 황재균 1타점 적시타, 강백호 밀어내기 볼넷, 권동진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