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키움은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키움이 5위 이상을 기록한 것은 5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리드오프 이용규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도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서건창은 2타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개인 5연승으로 상승세다.
SSG는 야수의 치명적인 실책이 2개나 나오면서 선발투수 샘 가빌리오가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KBO리그 데뷔 첫 패전이다. 신재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첫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은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박동원의 3루수 땅볼타구에는 3루주자 이용규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송우현이 볼넷을 골라내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결국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잠시 숨을 고른 키움 타선은 4회 다시 불을 뿜었다. 송성문과 이용규가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에 우익수 한유섬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갔다.
SSG는 5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재원과 김성현의 연속 진루타로 홈까지 들어가며 한 점을 따라갔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와 송우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김재현의 땅볼타구에 병살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2루수 최주환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김휘집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폭투로 2사 2, 3루가 됐다. 이용규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6회초 한유섬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