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김원형 감독 “타자들이 8·9회 집중력 있는 모습”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08 23: 01

“타자들이 8·9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대량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SSG 랜더스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최민준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김태훈(0이닝 1실점)-장지훈(1⅔이닝 무실점)-김택형(2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 김원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6.05 /jpnews@osen.co.kr

타선은 8회와 9회에만 8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젔다. 김성현은 8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민준, 김택형, 장지훈이 잘 던져줬다. 최민준은 데뷔 첫 선발등판이었는데 합격점을 주고 싶다. 그만큼 잘 던졌다. 김택형도 멀티이닝을 잘 소화했고 장지훈은 어려운 상황을 잘 막았다”면서 호투한 투수진을 격려했다.
이어서 “타자들이 8·9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대량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김성현과 오태곤을 칭찬해주고 싶다. 오태곤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오늘 타격으로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주전을 못나가는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해준 덕분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라고 타선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연패를 끊은 SSG는 오는 9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SSG 선발투수는 이태양, 한화 선발투수는 라이언 카펜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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