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패배 설욕' 김민우 9승 사냥 성공, 한화 인천 원정 2연승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10 21: 18

한화 이글스가 주말 인천 원정에서 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민우가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김민우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6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후 한유섬과 정의윤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0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김민우가 SSG 로맥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1.07.10 /sunday@osen.co.kr

한화는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노시환이 볼넷을 골랐고 김민하도 볼넷으로 나갔다. 1사 1, 2루에서 조한민이 SSG 선발 오원석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1, 3루에서 최인호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2-1 역전.
한화 선발 김민우는 6회까지 호투를 이어 갔다. 2회 로맥에게 솔로포를 내준 이후 3회, 4회,  5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2-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최주환과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로맥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선발 김민우 이후 주현상이 1이닝 무실점, 강재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한화는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3-1로 달아났고 9회말 정우람이 등판해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인천 원정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정우람은 역대 7번째 190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린 최인호가 이날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회 희생플라이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선발 김민우는 지난달 19일 SSG전 5⅔이닝 동안 무려 홈런 4방을 내주며 6실점 부진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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