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롤모델” 웰컴 투 ‘새가수’, 레전드 명곡 심폐소생‥배철수 “난 아마추어, 노래 못해” 왜?[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16 07: 5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대가수 배철수도 "더이상 노래하면 안 되겠다"고 말할 정도의 실력자들을 예고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첫방송됐다.
이날 심사위원 배철수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스튜디오에 도착했다.정재형은 “심사위원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 배철수는 “독설은 네가 해라, 내가 좋은 점만 하겠다”면 배느님을 예고했다. 이승윤은 “제가 유일한 20대 막내, 쓴소리는 제가 노력해보겠다”고 하자 유일한 20대란 말에 배철수는 “심사위원 너무 나이든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현철도 도착, 심사위원 경험이 가장 많았다. 급기야 배철수는 “직업이 심사위원 아니냐 프로 심사러,”라며 “우린 아마추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배철수는 1978년 데뷔했다며 “난 대학가요제 오디션 출신”이라고 회상, 모두 “경험자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솔라부터 거미도 도착, 마지막으로 이승철이 카리스마 장착해 도착했다. 배철수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승철에게 “실내에 선글라스냐”고 하자 이승철은 “이래야 모두 알아보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한 자리에 착석해서 모였다. 복고느낌의 스튜디오에 모두 “우리 자체가 복고”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이어 22년차 가수 성시경이 MC로 등장하며 “밑에서 배철수 선배가 임금님 포스가 있다”며  대망의 첫 녹화를 재밌게 시작했다.  
성시경은 추억속 7080 명곡을 소개하며, ‘새가수’는 레전드 가수 환생 오디션이라 전했다. 남녀노소 직업불문 그 시절 명곡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가능하며 우승상금은 1억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최종 새 가수 후보들 44팀의 본선 진출자들을 소개했다. 배철수는 “같이 음악한 입장에서, 오래했다고 다른 사람 평가하기 어렵지만 후배의 장점을 발굴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승철도 “우리가 사랑한 노래를 함께 공감하겠다”며  공감과 감동이 심사기준이라 했다. 성시경은 “명곡을 거지같이 부른다면?”이라 장난치자 이승철은 “죽여야지 그러면”이라 대답해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1라운드 경연 시작을 알렸다.  첫번째 참가자 1조로 임도환, 윤태경, 유다은, 박산희 호명됐다.  성시경은 “레전드 가수를 만나 이미 레전드 가수에게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라 소개, 한상원 밴드의 유다은 부터, 박산희, 임도환, 윤태경이 자리에 도착했다. 이때, 윤태경에 대해선 이종석과 윤시윤을 닮았다며 비주얼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레전드 가수 한영애 앞에서 노래할 것이라 소개했고, ‘누구없소’ 등으로 히트 친 가수 한영애가 자리에 도착했다. 한영애는 “나도 외국에서 오디션 본 적 있어, 날 친구라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보여달라”며 후배들을 향한 진심을 보이며 응원했다. 
먼저 임도환이 무대 위에 올라 이광조의 ‘세월가면’을 선곡했다. 80년대 음유시인 이광조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임도환의 무대에 모두 “뮤지컬 배우 느낌”이라며 비주얼부터 실력까지 갖춘 그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한영애는 “개인적으로 참 어려운 노래였는데 목소리에 취했다”면서 “어려운 곡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다은은 윤태경이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이승철의 ‘마지막 나의 모습’을 선곡, 부유적인 노랫말로 마니아 층이 많은 곡이다. 한영애는 “저는 뭐 할말이 없다”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고, 윤태경은 “좋은 의미인지 나쁜의미인지 혼란스러웠다”며 걱정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레전드가 선택한 추천서를 공개, 두 사람 모두 추천했다고 적혀있었고 탈락자 없는 모습에 모두 훈훈해했다. 
다음은 2조 모습이 그려졌다. 구창모란 이름표에 있자, 모두 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레전드 가수로 올지 주목된 가운데, 참가자 이름이 구창모였다. 모두 “낚였다”며 웃음이 터졌다. 구창모란 이름의 배철수는 “오리지널 구창모보다 잘 생기지 않았냐”고 했고 거미는 “네”라고 답했다. 배철수는 “ 너 크게 얘기했어? 구창모한테 이른다”꼬 하자, 거미는 바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레전드 가수로 최백호가 등장했다. 특히 참가자 구창모의 이름에 최백호도 역시 놀라며 “구창모 아직도 나랑 친하다”는 말로 긴장을 풀어줬다. 
먼저 오현우가 최백호의 곡인 ‘영일만 친구’를 선곡, 밴드 출신다운 성량으로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심사위원도 “너무 잘한다”며 시원시원한 보컬에 깜짝 놀랄 정도로 스튜디오를 사로 잡았다. 원곡자인 최백호 역시 “다른 편곡이지만 굉장히 매력적, 너무 좋았다”며 호평했다. 
다음으로 박서린도 최백호의 ‘뛰어’란 곡을 선곡, “스무살 방황하던 시절, 선생님의 ‘바다 끝’이란 노래듣고 감명받아, 다시 노래를 시작한 계기”라며 삶의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그만큼 최백호를 만난 것이 운명같은 만남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최백호도 오히려 감동이라며 진심을 나눴다. 
이를 본 정재형은 “선후배가 서로 진심을 전하는 얘기가 너무 좋다”며 훈훈해했다. 이어 무대 뒤 모두 “소름끼쳐, 발성이 좋을 수 밖에 없다”며 감탄했다. 최백호도 “가수에게 보이스 컬러 가장 중요한데 참 좋다, 앞날이 기대된다”며 독특한 음색이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구창모는 ‘모두 다 사랑하리’를 선곡, 송골매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구창모는 “이제 가요계에서 래퍼 창모를 떠올리지만 보컬로, 송골매 구창매선배가 최고라 생각한다”며 그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무대를 완성했다. 
심사위원들은은 “우리가 찾던 가수가 이 분들이구나 느꼈다”며 감탄,배철수는 “백호형이랑 친하다”고 하자 정재형은 “최백호 형이냐”며 깜짝, 배철수는 “백호형이 형이지, 이 사람아, 나보다 세 살이나 더 많아, 그 형은 70대다”면서 자신은 69세임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배철수는 “백호형과 40년 매주 만난 사이, 그렇게 흡족한 표정은 오랜만에 봐, 원래 까칠하시다”며 폭소를 안겼다.  
이 가운데 구창모 외 오현우, 박서린만 최종 합격됐고 구창모는 1라운드에서 탈락됐다. 최백호는 “중저음은 너무 아름다워 확 빠져들었지만, 고음에서 좀 흐트려져 아쉽다”고 했고 구창모는 “노래 연습 더 할 걸, 내 색깔을 찾았어야하는데”라며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감성사냥 3조가 소개됐다. 박다은은 주로 OST로 활동했다고 소개, 드라마 ‘추리의 여왕’, ‘미스티’, ‘블랙독’ 등 차세대 OST 강자로 떠오른 바 있다. 김현철은 이미 박다은을 아는 듯 “노래 엄청 잘하는 분, 눈여겨 보겠다”며 기대했다.  
3조 레전드 가수로 송창식이 등장했다. 박다은은 “송창식, 김광석 선생님 팬,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많이 틀어주셨다”며 진짜 팬임을 드러냈다.  정인지도 “나의 우상, 롤모델이 송창식 선생”이라며 긴장했다.  
2002년생으로 최연소 가수인 이나영이 등장, 송창식은 “경쟁할 자신있나”고 하자 그는  “옆에서 언니 오빠들에게 배우겠다”며 무대를 공개,  여운이 감도는 노래를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인생 오래 산 애 같아, 처음본다,  희한한 감성 인정, 놀랍다”며 20세 감성에 깜짝 놀랐다. 
송창식도 “노래만들 때 감성보다 더 좋아, 훨신 현대적,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했고, 이나영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다”며 감동했다. 정인지에 이어 박다은은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송창식은 “나보다 잘하네”라며 감탄, 모두 이를 공감할 무대였다. 이 가운데 송창식이 추천한 참가자를 발표하기로 했고, 세 사람 모두 합격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송말미, 박사은 유다은이 남은 가운데 다음 편에선 더 막강한 후보자들을 공개, 모두 “무섭다”고 할 정도였다. 급기야 이승철은 “제정신이 아니다”며 깜짝, 배철수 역시 “난 더이상 이 노래 하면 안 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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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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