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투수' 후보 김광현, 컵스전 6이닝 7K 2실점…6승 기회 잡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23 10: 10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콘트레라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2번 타자 리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즈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끝냈다.

[사진] 김광현은 2021년 7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칼슨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2회초 첫 타자 바에즈를 삼진으로 잡고 마리스닉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오르테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3회초 첫 타자 호너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알조래이를 병살 플레이로 이끌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말에는 아레나도가 좌월 투런을 날려 김광현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4회 들어 무실점 행진이 끊겼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부터 이날 3회까지 2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김광현은 첫 타자 콘트레라스를 1루수 뜬공, 리조를 1루수 쪽 땅볼로 처리한 뒤 위즈덤에게 볼넷, 바에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마리스닉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김광현은 5회초 첫 타자 호너를 3루수 직선타, 햅을 우익수 뜬공, 알조래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안정감을 보이며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6회에는 콘트레라스를 우익수 뜬공, 리조를 중견수 뜬공,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김광현은 팀이 3-2로 앞선 7회부터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개인 5연승에 도전한다. 컵스는 12일 만에 만났다. 지난 11일 컵스 원정에서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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