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다려!’ 신인 이의리, 2⅔이닝 2K 1실점 역투 [대표팀 평가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25 15: 42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이의리(KIA, 19)가 마지막 평가전에서 역투를 펼쳤다.
이의리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구원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첫 타자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서 송성문과 박동원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이의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7.25 / rumi@osen.co.kr

이의리는 5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송우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휘집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전병우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서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의리는 2사 2루에서 차우찬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47구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송성문을 잡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인 이의리는 올 시즌 14경기(71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하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현재 좌와투수가 이의리, 차우찬, 김진욱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의리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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