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김윤석 "이번에 '인간 김윤석'의 모습 많이 들어갔다"[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6 11: 13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윤석(55)이 “이번 영화에 인간 김윤석의 모습이 많이 들어갔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김윤석은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저는 주어진 조건 안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한신성의) 인간적인 모습도 그렇다”라며 이같이 비교했다.
그가 출연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렸다. 김윤석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을 연기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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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신성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갖고 있는 능력치보다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 매력적인 사람”이라며 “이번 캐릭터에는 저의 모습이 반 정도 담겼다”라고 비교했다. 
이어 “한신성은 한국 대사라는 직함 이외에 모든 게 평범한 사람이다. 일반적인 사람보다 (성격, 능력 등 조건들이) 더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제게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990년대는) 여행 자유화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영어를 독학으로 배웠거나 문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성문 종합영어로 배운 세대”라며 “(웃음) 저희들끼리 성문 종합영어라는 표현을 썼는데 발음은 굴리지 않았고 누가 들어도 알아 들을 수 있게 영어회화를 썼다”고 귀띔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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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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