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8회 뼈아픈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49승 47패)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지구 선두 보스턴은 2위 탬파베이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시즌 62승 3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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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부터 보스턴 차지였다. 2회 선두 헌터 렌프로(2루타)-알렉스 버두고가 연속안타로 첫 득점을 합작한 뒤 볼넷과 안타로 계속된 만루서 마이클 차비스가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토론토가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마커스 세미엔이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보스턴이 3회말 1사 후 라파엘 데버스의 시즌 27번째 홈런으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 조지 스프링어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진루타 없이 2아웃이 됐으나 보 비셋이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큼지막한 좌월 투런포로 4-3 재역전을 이끌었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2회 선취점을 합작한 렌프로-버두고 듀오가 다시 일을 냈다. 1사 후 렌프로의 볼넷에 이어 버두고가 우중월 역전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선발 토마스 해치가 3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1⅓이닝 2실점의 트레버 리차즈가 패전을 당했다. 게레로 주니어, 리즈 맥과이어의 2안타, 비셋의 투런포, 스프링어의 3출루는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는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도움에 패전을 면했다. 승리투수는 1이닝 무실점의 아담 오타비노.
타선에서는 데버스, 렌프로, 버두고, 프랜치 코데로 등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그 중 결승홈런 포함 3타점의 버두고가 가장 돋보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