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T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와 KT는 31일, "포수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주고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투수 이강준은 184㎝, 80㎏의 체격을 갖춘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지난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2년 차 투수다.

롯데 구단은 "이강준의 큰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최고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등 올시즌 지난해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이 생겼다"라면서 "김준태와 오윤석은 아쉽지만 안치홍 계약과 안중열의 복귀로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포수 및 내야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으로, “김준태는 포수로서 수비 능력 뿐만 아니라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 등 타격 잠재력이 우수하고, 오윤석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수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준태는 경남고와 영남사이버대를 졸업하고 2013년 롯데에 입단해 7월 31일 현재 통산 317게임, 145안타 11홈런 83타점 타율 2할 2푼 1리를 기록했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내야수 오윤석은 개인 통산 214게임 121안타 61타점 타율 2할 5푼 2리, 출루율 3할 2푼 9리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