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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새벽 남자친구, 케이크・꽃 교제 6주년 기념 "하늘나라에서도 너도 나처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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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뷰티 유튜버 새벽(이정주)이 향년 30세로 혈액암(림프종) 투병 끝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고인의 남자친구가 교제 6주년을 기념했다.

고(故) 새벽의 남자친구인 민건 씨는 4일 자신의 SNS에 "6년 전 오늘, 신촌의 어느 한 거리에서 나는 정주에게 사귀자고 고백을 했고 우리는 그렇게 연인이 되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1주년 땐, 정주에게 처음으로 꽃 선물을 안겨 주었고 이 어설픈 첫번째 기념일을 명동 곳곳을 드나들며 풋풋하게 마무리 했다. 어느 3박4일의 부산여행의 끝에 맞이한 2주년은 기념일의 느낌을 확실하게 내고자 엄선하여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그 곳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라면서 "정주의 마음이 많이 다쳤던 기간에 맞이한 3주년은 다친 마음을 추스리고자 오키나와로 떠났고 조용히 둘만의 시간으로 그 날을 간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4주년은 정주가 아프고 난 뒤 함께 한 첫 여행이었다. 아름다웠던 제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웃음으로 가득한 여행 속의 하루로 그 날을 기록했다. 우리의 집에서 맞이한 5주년은 기존의 기념일과는 또 다른 행복감으로 가득찼다. 또한, 조아랑 함께 세 가족이 맞이한 첫 기념일이었다"라며 "그리고 그렇게 오늘, 6주년이 찾아왔다. 나, 리지, 호수는 하루 내내 정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채워지지 않을 정주의 빈자리를 애써 채워 보았다"라고 적어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민건 씨는 또 "정주야 6주년을 함께할 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하늘나라에서 너도 나처럼 오늘을 기념하고 있겠지. 우리 각자의 공간에서 6주년을 따로 또 같이 기념하자. 오늘따라 더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은 이정주, 진심으로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전하며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를 향해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 다음은 민건 씨 SNS글 전문

6년 전 오늘, 신촌의 어느 한 거리에서 나는 정주에게 사귀자고 고백을 했고 우리는 그렇게 연인이 되었다.

1주년 땐, 정주에게 처음으로 꽃 선물을 안겨 주었고 이 어설픈 첫번째 기념일을 명동 곳곳을 드나들며 풋풋하게 마무리 했다.

어느 3박4일의 부산여행의 끝에 맞이한 2주년은 기념일의 느낌을 확실하게 내고자 엄선하여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그 곳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정주의 마음이 많이 다쳤던 기간에 맞이한 3주년은 다친 마음을 추스리고자 오키나와로 떠났고 조용히 둘만의 시간으로 그 날을 간직했다.

4주년은 정주가 아프고 난 뒤 함께 한 첫 여행이었다. 아름다웠던 제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웃음으로 가득한 여행 속의 하루로 그 날을 기록했다.

우리의 집에서 맞이한 5주년은 기존의 기념일과는 또 다른 행복감으로 가득찼다. 또한, 조아랑 함께 세 가족이 맞이한 첫 기념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오늘, 6주년이 찾아왔다. 나, 리지, 호수는 하루 내내 정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채워지지 않을 정주의 빈자리를 애써 채워 보았다.

정주야 6주년을 함께할 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하늘나라에서 너도 나처럼 오늘을 기념하고 있겠지. 우리 각자의 공간에서 6주년을 따로 또 같이 기념하자 :)

오늘따라 더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은 이정주,

진심으로 정말 많이 사랑한다!

LOVE FROM GUN♥︎

#210804 #새벽을여는건

/nyc@osen.co.kr

[사진] 민건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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