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로는 지난 7월 27일 콜로라도전 이후 9일 만에 등판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에서 파울 타구를 피하다 엄지 잔부상을 당하며 선발 등판 일정이 연기됐다.
![[사진] 2021.08.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5/202108050908779514_610b546331174.jpg)
투수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1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3.04에서 2.93으로 낮췄다.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에인절스가 2-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1회 1사 후 네이트 로우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 1사 3루 위기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요나 하임을 연거푸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공 5개로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 2사 후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오타니는 4회 다시 땅볼 1개와 외야 뜬공 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2사 후 홀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카이너-팔레파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내야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고,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는 텍사스 선발 콜리 알라드 상대로 바깥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 2사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사 3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타점 기회를 놓쳤다.
에인절스는 3회 1사 후 후안 라가레스의 중전 안타, 잭 메이필드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데이비드 플레처가 삼진 아웃. 오타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포수가 공의 방향을 놓치는 사이 2루에 있던 라가레스가 3루를 거쳐 홈까지 쇄도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5회 2사 후 메이필드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6호)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메이필드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1사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9회 마무리 이글레시아스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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