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딛고 후반기 첫 승…홍원기 감독 “선수들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 [고척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8.10 21: 41

키움이 각종 악재를 딛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은 휴식기 동안 안우진, 한현희, 송우현 등 주축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이탈했지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42승 39패를 기록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1.08.10/rumi@osen.co.kr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이어 김재웅-김성민-김태훈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쐐기타 포함 2안타로 돋보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요키시의 3년 연속 10승을 축하한다. 에이스답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 불펜투수도 차례대로 맡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타선에서는 송성문의 추가 타점이 나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악재 속 힘을 내준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해줬고, 그라운드 안에서 열정적으로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키움은 11일 최원태를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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