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개인 최다승&타선 폭발’ 삼성, 두산에 9-2 대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12 21: 40

삼성이 투타 조화를 앞세워 두산을 눌렸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백정현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지난 5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6연승.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는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곽빈은 시즌 첫 승을 향한 8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구자욱이 두산 선발 곽빈의 1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3회 2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구자욱이 좌전 안타를 때려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루 삼성 피렐라가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2021.06.10 /cej@osen.co.kr
삼성은 4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원석의 볼넷, 김헌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학주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곽빈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에 있던 이원석이 홈을 밟았고 김헌곤은 3루, 이학주는 2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김민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선두 타자 피렐라의 큼지막한 한 방으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6회 2사 만루서 이원석과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9-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8회 강승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완벽투를 과시했다. 시즌 9승째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타자 가운데 구자욱(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호세 피렐라(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김헌곤(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 선발 곽빈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김재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투구에 왼 손등을 맞았다. 검진 결과 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