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무너진 SD, 다르빗슈 3회도 채우지 못하고 7패째…김하성 1타수 무안타 [SD 리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7패(7승)째를 안았다.

1회초 프레이저의 적시 3루타,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2점 지원을 받은 다르빗슈는 2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3회 들어 무너졌다.

3회말 첫 타자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다르빗슈는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르테를 1루수 쪽 땅볼로 잡았지만 그사이 스미스와 로하스가 3루, 2루로 갔다.

1사 2, 3루 위기에서 다르빗슈는 스미스에게 우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켈레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에 역전까지 당했다. 이어 페랄타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을 얻어맞았다.

다르빗슈는 워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남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스트라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무너지고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2-8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6회초 1점을 뽑고 쫓아가는 분위기를 만드는 듯했으나 7회말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3-10으로 더 벌어졌다.

8회말에는 힐이 등판해 추가 2실점을 했고, 샌디에이고는 9회초 1사 2루에서 카라티니가 2루수 앞 땅볼, 오그래디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3루에 있던 그리샴을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7회초 대타로 나간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에서 2할9리로 약간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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