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이겼다. 선발 이재학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나성범이 시즌 19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
최근 2연승을 거둔 NC는 39승37패2무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위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9승52패1무에 머물렀다.

NC 선발 이재학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반등을 알렸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넘긴 이재학은 4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까지 책임졌다. 최고 144km 직구(42개) 체이닞업(58개) 슬라이더(3개)를 구사했다. 시즌 최다 7이닝 103구로 2승(2패)째를 올렸다.
NC 타선도 1회초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한화 선발 김민우의 초구 가운데 높은 143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 밖 크게 넘어가는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25m, 시즌 19호 홈런.

추가점도 NC의 몫. 4회초 선두 강진성이 기습 번트로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박준영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기환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7회초에는 한화 구원 김이환에게 점수를 냈다. 김기환이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정원의 희생번트와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은 9회초에도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나성범이 2안타 3타점, 김기환이 2안타 1타점, 강진성이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한화 타선은 4회말 1득점에 그쳤다. 이성곤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장운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