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결승 홈런' 삼성, SSG에 3-2 역전승...원태인 다승 공동 선두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20 21: 14

삼성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강민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SSG를 3-2로 제압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원태인은 11승째를 거두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강민호는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2900루타를 달성했고 호세 피렐라는 시즌 22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 최정(SSG)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동엽-김지찬-김상수로 타순을 짰다.
SSG는 고종욱-추신수-최정-제이미 로맥-한유섬-박성한-김성현-이현석-김창평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가 먼저 웃었다. 1회 고종욱의 우전 안타, 추신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SSG는 4회 2사 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박성한의 중전 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 피렐라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6회 선두 타자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2로 앞서갔다. 삼성은 7회부터 계투진을 가동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피렐라는 동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SSG 선발 이태양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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