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키움에 강한 김현수, 후반기 상승세 최원태 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24 11: 07

위닝시리즈를 잡아라.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1차전이 열린다. 전날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루 순연됐다. 
이로인해 4연전이 3경기로 줄어들덩삳. 앞서 열린 2경기에서 서로 1승씩 나누었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키움은 전날에 이어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7경기에 출전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흐름이 좋다. 11½이닝 동안 단 2실점에 그쳤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KIA전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초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 
KIA도 김현수를 내세웠다. 불미스러운 일로 퇴출된 애런 브룩스 대신 선발진에 입성했다. 10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11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키움을 상대로 5경기 ERA 2.45로 강했다. 
관건은 점점 힘을 잃어가는 KIA 타선이다. 최형우와 김선빈을 제외하고는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거워 보인다. 특히 외국인타자 터커의 회복이 절실하다. 후반기 타율 1할3리의 부진에 빠져있다. 전반기 막판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던 김호령도 제몫을 못하고 있다. 
반면 지난 주 내내 부진했던 키움 타선은 22일 5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타자들이 빅이닝 계기로 광주구장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구장에서 유난히 경기가 풀리지 않았었다.  특히 이정후가 빠진 가운데 후반기 1할6푼7리로 부진한 박병호가 힘을 내야 득점력 회복이 가능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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