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LG 타선은 1~2회에 무려 11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따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1⅔이닝 피안타 5볼넷 11실점,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불명예를 안았다.

LG는 1회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 서건창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의 2루 도루 성공으로 2,3루가 됐고,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문보경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보어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도 타순이 한 바퀴 돌며 최원태를 강판시켰다. 선두타자 이성우가 좌전 안타, 홍창기와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때린 타구는 2루 직선타 아웃, 이어 2루 주자 오지환까지 더블 아웃 됐다. 그러나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오지환의 아웃은 세이프로 번복됐다.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빗맞은 우중간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문보경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보어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고, 이영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최원태는 스코어 0-9에서 강판됐다.
구원투수 양현이 2사 2,3루에서 등판했고, 이성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최원태의 실점은 11점이 됐다.
키움은 4회 1사 후 김혜성이 볼넷으로 처음 출루에 성공했고, 송성문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손주영에 이어 7회 진해수, 8회 최성훈, 9회 이상영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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