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위 KT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5-2로 승리했다. 지난 28~29일 대전 NC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시즌 3번째 3연승.
신인 선발 김기중이 6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6회 오윤석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 타선에선 하주석과 에르난 페레즈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기중이 훌륭한 피칭을 했다. 2경기 연속 잘 던졌는데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 제구 등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어떻게 홈런이 됐을까 의아할 정도로 좋은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타자들도 제 몫을 했다. 특히 첫 이닝부터 김태연과 에르난 페레즈가 적시타를 치면서 상대 선발투수를 흔든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4~5번 김태연과 페레즈도 칭찬했다.
한화는 9월1일 KT전 선발투수로 우완 장시환을 예고했다. KT에선 사이드암 엄상백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