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두산, KIA 5-0 꺾고 DH 기선제압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01 17: 54

더블헤더 1차전은 에이스의 역투를 앞세운 두산 차지였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7위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3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9위 KIA는 36승 4무 49패가 됐다.

1회초 두산 선발 미란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9.01/ksl0919@osen.co.kr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김인태-김재환 테이블세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상황. 박건우가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이어진 2사 3루서 상대 3루수 실책을 틈 타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3루수 김태진이 호세 페르난데스의 빗맞은 뜬공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 양석환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박계범의 진루타로 이어진 득점권 기회서 허경민이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7회 선두 김재환의 안타에 이어 박건우의 내야안타 때 3루수 김태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를 살짝 지나친 김재환 대주자 조수행을 잡으려가다 2루에 악송구를 범한 것. 이후 양석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고, 박계범의 안타에 이어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 선두 김재호의 2루타에 이은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9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9회말 2사 후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반면 KIA 선발 윤중현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데뷔 첫 패를 당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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