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2km!’ 오타니, 7이닝 8K 2실점 호투…시즌 9승 요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04 13: 32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시즌 9승 요건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오타니는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내줬고 나다니엘 로우의 타구에 맞아 잠시 치료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오타니는 DJ 피터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타자들이 2-0 리드를 안겨준 오타니는 2회초 1사에서 닉 솔락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제이슨 마틴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가르시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로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는 피터스와 솔락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틴과 레오디 타베라스를 잡아내고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6회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에인절스는 6회말 맥스 스태시의 1타점 적시타로 3-2 리드를 되찾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마틴에게 안타를 맞고 요니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카이너-팔레파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투구수 117구 역투를 펼친 오타니는 8회초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최고 시속 100.5마일(161.7km)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대로 에인절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9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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