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었다. 선두 KT는 2위 LG를 3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고영표가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9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배정대가 프로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호잉과 심우준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KT는 2회 2아웃 이후에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호잉이 상대 선발 손주영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KT는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이 손주영의 초구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이어 조용호가 좌전 안타, 황재균이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백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에도 2아웃 이후에 장성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심우준이 볼넷을 골랐다. 조용호가 전진 수비한 외야수 키를 넘기는 중월 3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타점 3루타.
LG는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고, 우익수 호잉이 타구를 한 번 더듬는 바람에 1루 주자 오지환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무사 3루에서 김현수가 내야 뜬공, 이형종이 삼진, 이재원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7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아웃 이후에 배정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투런)을 쏘아올려 9-1로 달아났다. 배정대의 프로 첫 연타석 홈런.
KT는 8회 연속 볼넷으로 주자 2명이 출루했고, 2아웃 이후에 강백호가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 11-1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