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후반기 선발 4연승' 롯데, NC 8-2 격파... 팀은 3연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04 19: 59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으로 시즌 43승50패3무를 마크했다. NC는 45승45패4무로 다시 5할이 맞춰졌다. 5위 자리를 키움에게 내주고 6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가 1회부터 몰아붙였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손아섭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대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정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면서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리드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4회초에는 1사 후 한동희의 2루타, 안중열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수가 유격수 땅볼을 때리며 병살타로 물러날 위기였지만 상대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2루 주자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NC는 4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 141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롯데는 경기 중반에 접어들며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정훈의 2루타가 터졌다. 한동희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안중열이 기회를 이어가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4-1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수의 볼넷으로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마차도가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NC도 상대 실책을 틈타 추격했다. 6회말 2사 후 나성범이 3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다.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알테어가 또 다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점을 냈다.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연달아 땅볼 타구를 놓치고 뒤로 빠뜨리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다시 쐐기점을 뽑았다. 7회초 김재유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이후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동희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쐐기점이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후반기 선발 4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김재유, 손아섭, 전준우, 정훈, 한동희가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안중열, 마차도, 안중열, 전준우는 모두 2타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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