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13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로 하락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13승 요건을 채웠다.
8월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했던 류현진이다. 지난 22일 디트로이트전(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다.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강판 당했다. 지난 1일 볼티모어전에서는 6회 2사까지 노히터를 기록하다가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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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를 상대로는 통산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올해는 3경기 평균자책점 2.50(18이닝 5자책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1회초, 타선은 마커스 세미엔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지원했다. 1회말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는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후속 조이 갈로는 포심,포심,체인지업으로 3구 삼진 처리했다. 애런 저지는 몸쪽 낮은 코스에 94마일 패스트볼을 꽂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우익수 뜬공, 앤서니 리조를 우익수 직선타, 게리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를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브렛 가드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지오 우르셀라와 르메이휴 모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말도 갈로를 삼진,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스탠튼도 3볼 이후 삼진을 솎아내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말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리조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산체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토레스를 3구 삼진으로 솎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가드너와 승부에서도 3볼까지 몰렸지만 스트라이크를 집어 넣으며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우르셀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초구를 공략 당했다. 그러나 르메이휴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주자들을 없앴다. 그리고 갈로를 상대로는 몸쪽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타선은 1회 2점 이후 7회초 1점을 더 내면서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7회부터 토론토는 불펜을 가동했고 트레버 리차즈로 투수를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