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초구 공략을 3번이나 했지만 모두 범타로 잡혔다. 4타석 동안 5개의 공을 보는 데 그쳤다.
최근 3경기에서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10타수 무안타로 돌아선 박효준은 시즌 타율이 1할7푼7리에서 1할6푼9리(83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2021.09.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8/202109081022778151_613810a399bdf.jpg)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윌리 페랄타를 맞아 박효준은 2회 첫 타석에서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2회 무사 2루 찬스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친 것이 포수 앞 빗맞은 땅볼이 됐는데 디트로이트 포수 에릭 하세가 공을 잡지 못한 채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1루에 나갔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3타석은 모두 초구부터 과감하게 타격을 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4회에는 페랄타의 초구 싱커를 쳤으나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이 됐다.
5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좌완 미겔 델 포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 7회 마지막 타석에도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의 싱커에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3-2로 재역전승했다. 벤 가멜이 6회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 최근 2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 피츠버그는 시즌 50승(89패) 고지를 뒤늦게 밟았다. 2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디트로이트는 65승75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