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7회 퍼펙트 무산→2실점' SD, LAA에 덜미 잡히다...김하성 2삼진 무안타 [SD 리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퍼펙트, 노히터가 무산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스넬은 7이닝 동안 1피안타 11탈삼진을 잡으며 호투했으나 7회 2사 후 노히터가 깨지면서 2실점했다.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으나 7회 볼넷 2개를 내줬고, 첫 안타를 적시타로 허용하며 노히터가 깨졌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 1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또 삼진을 당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아담 프레이저와 교체됐다. 2타수 무안타 2삼진. 시즌 타율은 2할1리가 됐다. 

스넬은 1회 데이비드 플레처를 1루수 땅볼, 루이스 렝기포를 헛스윙 삼진, 필 고셀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외야 뜬공과 내야 뜬공, 삼진 하나를 잡으며 끝냈다. 3회 2사까지 3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다시 1번타자 플레처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렝기포와 고셀린은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잭 메이필드까지 또 3타자 연속 삼진, 이후 좌익수 뜬공 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에도 삼진 2개를 솎아냈다. 

6회까지 18타자 상대로 66구를 던진 스넬은 7회 톱타자 플레처와 3번째 승부로 시작했다. 볼넷을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졌다.

렝기포가 1루수쪽 번트를 대고 1루에세 세이프됐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을 통해 스넬이 먼저 상체를 태그한 것으로 드러나 아웃으로 번복됐다. 1사 2루, 노히터가 계속 이어졌다. 플레처가 3루 도루에 성공, 1사 3루가 됐다.

고셀린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 2아웃, 메이필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메이필드도 2루 도루에 성공. 2사 2,3루에서 조 아델에게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0으로 균형이 깨졌다. 스넬의 노히터를 깨는 에인절스의 첫 안타가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8회 1사 후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사 2루에서 폭투로 3루로 진루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9회 렝기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3-0으로 달아났다. 고셀린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아델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4-0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 토미 팸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2사 2,3루에서 프로파가 범타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