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vs 현역 빅리거 맞대결 성사?” 日언론, 최지만 AG 출전 여부 주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22 09: 36

일본 언론이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이 2022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은 최근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꼭 우승 반지를 낀 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최지만은 이에 대해 “계약 시 국제대회 차출 내용을 넣고 있다. 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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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최지만의 인터뷰를 인용해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사회인 대표선수를 참가시킬 예정이다. 과연 현역 메이저리거와의 맞대결이 성사될까”라고 주목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불허하지만 최지만은 대표팀을 열망하고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풀카운트는 아시안게임 역사 상 사회인과 현역 빅리거가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추신수가 한국의 금메달에 공헌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사회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나섰지만 한국과 만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당시 당시 대만-홍콩-파키스탄-중국-대만을 차례로 꺾고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전은 없었다.
풀카운트는 이어 “최지만의 현재 목표는 탬파베이에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이번 시즌 부상자명단에 3차례 다녀왔지만 73경기 타율 2할4푼1리 10홈런을 기록 중이며, 반지를 꼭 끼고 싶다는 결의를 표명했다”며 “현재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지만의 2개의 꿈을 동시에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고 주목했다.
한편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일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과 함께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프로선수의 경우 유망주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아마추어 선수 참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구체적인 연령 제한 설정과 함께 축구 종목처럼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예외 선수) 선발 방식을 도입한다면 최지만도 후보가 될 수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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