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수민과 결혼 과정을 밝혔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답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러브스토리를 기사를 통해 접했다. 2년의 열애, 14번의 결별 후 결혼식까지. 결국 해피엔딩을 만들어낸 박명수는 멋진 남자인 것 같다. 저도 반대를 이기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약간의 픽션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14번의 결별은 아니다. 2년 연애 하는 동안 12번 결별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제가 평생한 결별이 14번이 안된다. 내가 누구랑 결별했다는 것이냐”고 웃으며 청취자와 소통을 이어갔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박명수는 한 청취자가 “결혼은 떡이다. 부모님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데 반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자 “저는 결혼을 양쪽에서 반대했었는데 제 의지대로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부모님들이 미안해하실 수는 있다. 부모님 말씀이 다 맞는 건 아니다. 결혼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명수는 “결혼은 30년의 자유와 바꾸는 3개월의 행복”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이제 50년이다. 힘든 것도 있지만 하루하루의 기쁨이 얼마나 행복하냐”고 말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