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경기 중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타선에서는 최정(28호)과 남태혁(1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남태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도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에 성공했다.
![[사진] SSG 랜더스 최정.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8/202109282059777126_615303d598019_1024x.jpeg)
선발투수 조영우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김태훈(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장지훈(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투수 신인 이재희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오재일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박해민은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삼성은 1회말 오재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5회초 1사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고 남태혁이 안타를 날리면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성한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재원이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 선두타자 추신수의 볼넷과 고종욱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SSG는 최정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서 최주환의 볼넷과 남태혁의 투런홈런으로 추가점까지 뽑았다.
삼성은 8회말 첫 타석에서 박해민이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감상수의 타구에 2루수 최주환이 호수비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이재원-최지훈-추신수의 3타자 연속안타 이후 김강민과 최주환의 연속 1타점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호세 피렐라의 안타와 오재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